12/27은 피렌체, 로마에 비가 내렸다. 피렌체 두오모를 가기로 예약을 했기에 두오모로 향했다.
임신 26주(27주였나?)차인 와이프가 두오모를 올라갈 수 있을까? 칠순인 울 어머니가 두오모를 올라 갈 수 있을까?
아침으로 피렌체 시장에서 곱창버거를 하나만 사서 나눠먹었는데, 돈주고 먹을 맛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결국, 내 와이프의 여행에 대한 의지로 임신 중의 무거운 몸임에도 불구하고 곱창버거의 힘으로 두오모를 올라갔다.
SONY ILCE-5000 (16mm, f/3.5, 1/15 sec, ISO3200)
계단을 오르다가 창살 밖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졌다.
SONY ILCE-5000 (25mm, f/5, 1/80 sec, ISO100)
중간 정도 올라가면 성당 내부의 위쪽으로 나오게 된다.
SONY ILCE-5000 (16mm, f/3.5, 1/15 sec, ISO3200)
항상 궁금한게, 천장에 그림은 어떻게 그렸을까이다.
SONY ILCE-5000 (16mm, f/4, 1/60 sec, ISO2500)
거의 다 올라왔다.
SONY ILCE-5000 (16mm, f/4.5, 1/80 sec, ISO100)
두오모의 꼭대기에서 피렌체 전체가 조망이 된다.
SONY ILCE-5000 (16mm, f/5, 1/160 sec, ISO100)
SONY ILCE-5000 (16mm, f/4, 1/250 sec, ISO100)
두오모를 보고, 근처의 달오스떼에서 세트메뉴인 스테이크를 먹고(이렇게 먹어도 양이 많음)
로마로 다시 돌아갔다.
로마에서는 점점 비가 거세졌다.
Colli Albani 역 근처의 BNB인 Ginerva’s House에 묵었는데 이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일단 MEA 전철역이 가깝고 근처에 Elite 슈퍼가 있고, 역을 지나쳐 걸어가면 24시간을 하는 까르푸가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공산품(요거트라던지, 요거트라던지…)을 맘껏 먹을 수 있었다.
12/28은 바티칸박물관으로 갔다. 바티칸 박물관 입구로부터 정말 거대한 줄이 있었는데,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기에 그런 줄들을 다 스킵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바티칸 박물관으로 들어가서도 사람에 휩쓸리게 된다.
SONY ILCE-5000 (16mm, f/3.5, 1/25 sec, ISO3200)
들어가면 이집트의 역사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이때 너무 자세히 안보기를 추천한다. 미이라나 이집트 시대의 석상은 그다지 흥미가 없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봐서, 다른 좋은 것들을 볼 시간이 줄어들었다.)
SONY ILCE-5000 (16mm, f/3.5, 1/80 sec, ISO3200)
바티칸 박물관 역시 여러 곳에서 마구잡이로 가져온 유물들로 가득차 있다. (이건 무슨 천장화인가?)
SONY ILCE-5000 (16mm, f/3.5, 1/100 sec, ISO3200)
이 시점까지는 그부분을 세밀하게 묘사하지는 않았었다.
SONY ILCE-5000 (16mm, f/3.5, 1/40 sec, ISO3200)
벽에 있는 것들은 다 타페스트리이다.
SONY ILCE-5000 (16mm, f/3.5, 1/100 sec, ISO3200)
바티칸 박물관에서 두번째로 신기하고 좋았던 지도의 방이다. 천장화는 금빛으로 빛나며, 벽은 그 당시 로마, 이탈리아 및 세계에 대해 그렸던 지도이다. 이 길은 길이가 100미터도 넘는다. 굉장히 위압되면서도 뭔가 숙연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1600)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벽화들
SONY ILCE-5000 (16mm, f/3.5, 1/40 sec, ISO3200)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천장화들
SONY ILCE-5000 (16mm, f/3.5, 1/80 sec, ISO3200)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천장화들
SONY ILCE-5000 (16mm, f/3.5, 1/100 sec, ISO3200)
그냥 색감이 예뻤던 스테인글라스 그림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2000)
사실 이날도 오전에 비가 왔었는데 바티칸 박물관을 보고 나오니 비가 그쳤다. 시스티나 대성당에 천지 창조 그림이 있는데, 그게 어디에 있는지 모른 채로 나왔다.
시스티나 대성당은 사진 촬영 금지이기 때문에 (몰래 찍을 수도 있겠지만)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는데, 이 정원에 그 곳의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다. (가이드 투어를 위한 설명인듯)
여길 먼저 보고 갔으면 시스티나 대성당에서 천지창조 그림을 볼 수 있었을텐데…(천장화 중 작게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
SONY ILCE-5000 (16mm, f/14, 1/125 sec, ISO100)
바티칸 대성당의 명물인 나선형 계단을 통해 박물관을 나왔다.
SONY ILCE-5000 (16mm, f/3.5, 1/160 sec, ISO3200)
식사를 하고 바티칸 대성당도 가볼까 했는데, 이 줄이 줄이… 바티칸 광장을 한바퀴 돌 정도로 많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성당이라고 하는데 그냥 바깥은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느낌만 가지기로 했다.
SONY ILCE-5000 (16mm, f/6.3, 1/80 sec, ISO100)
근처에 성산탄젤로 성을 조망하였다. 여기도 들어가면 돈이라니 그냥 바깥만 보는 걸로…
SONY ILCE-5000 (20mm, f/5, 1/80 sec, ISO100)
성산탄젤로 다리에도 화려한 조각상들이 많았다.
SONY ILCE-5000 (17mm, f/6.3, 1/60 sec, ISO100)
SONY ILCE-5000 (16mm, f/5.6, 1/80 sec, ISO100)
나보나 광장까지 보고 시간이 늦어 다시 숙소로 복귀하였다. (로마에 볼게 너무 많은데, 피렌체에 너무 오래 있었다. ㅠㅠ )
SONY ILCE-5000 (16mm, f/4, 1/60 sec, ISO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