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오후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에서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 입성하였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차 몰고가는 것 보다 더 빨리 도착한다. 유럽사람들은 여행 다니기 좋겠다.
어쩌면 되려 유럽인들은 그곳이 그곳같다고 싫어할지도…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자그레브 대성당으로 찾아갔다. 대성당 앞의 성모마리아 상이 보인다.
SONY ILCE-5000 (29mm, f/4.5, 1/2000 sec, ISO100)
자그레브 대성당은 여느 유럽의 관광지와 다를바없이 열심히 수리중이었다. 역사가 오래되었다기 보단 계속 수리를 하고 있다고 봐야되지 않을까? 정말 이 모습이 옛부터 동일한 모습일까?
SONY ILCE-5000 (16mm, f/4.5, 1/3200 sec, ISO100)
성당 내부는 언제나 엄숙했다.
SONY ILCE-5000 (16mm, f/4.5, 1/25 sec, ISO1600)
예수 수난상.. 그리고 그 뒤의 상형문자..(이게 대단한 거라고 찍으라던데… 글쎄다.)
SONY ILCE-5000 (22mm, f/4.5, 1/8 sec, ISO1600)
그러나, 난 이런게 차라리 좋다.
SONY ILCE-5000 (46mm, f/5.6, 1/80 sec, ISO400)
크로아티아 나이브 아트
SONY ILCE-5000 (16mm, f/4.5, 1/320 sec, ISO100)
먹거리골목? 은 시간이 어중간해서 한산한 모습이었다.
SONY ILCE-5000 (16mm, f/4.5, 1/125 sec, ISO100)
이게 반 옐라치치 장군상인줄 알았다. (다음날 아닌 걸 확인)
SONY ILCE-5000 (16mm, f/4.5, 1/100 sec, ISO100)
돌의 문… 어떤 분이 계속 기도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 여기까지 와서 기도를 드리는 걸까
SONY ILCE-5000 (28mm, f/4.5, 1/6 sec, ISO1600)
성마르크 성당이다. 예쁘긴 한데…
SONY ILCE-5000 (16mm, f/3.5, 1/1250 sec, ISO100)
성 카타리나 성당. 넘 소박한데… 역사적 의미는 있을텐데 그런 것 없이 돌다보니 조금 아쉽다.
SONY ILCE-5000 (21mm, f/4, 1/4000 sec, ISO100)
로트르슈차크탑 앞에서 바라본 자그레브 전경이다. 케이블카가 옆으로 다니는데 많이 높지는 않다. 그냥 걸어올라올 수 있을 정도이다.
SONY ILCE-5000 (16mm, f/3.5, 1/640 sec, ISO100)
케이블카가 올라오는 걸 보려고 대기중인 사람들…
SONY ILCE-5000 (16mm, f/3.5, 1/500 sec, ISO100)
바로 아래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다.
SONY ILCE-5000 (22mm, f/4, 1/80 sec, ISO100)
9월 18일. 어제 자그레브에 늦게 들어왔기에 돌라츠 시장을 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돌라츠 시장으로 갔다. 어제는 아무것도 없던 조그만 광장이 시장골목으로 돌변해있었다.
SONY ILCE-5000 (23mm, f/4, 1/60 sec, ISO100)
이게 진짜 반 옐라치치 장군상. 돌라츠 시장 바로 아래에 있다. 뭐 생각해보면 자그레브의 관광지는 다 근처여서 그 위치가 그위치다만…
SONY ILCE-5000 (16mm, f/3.5, 1/80 sec, ISO100)
돌라츠 시장은 노점상 분위기만 있는게 아니라, 지하에도 시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근데, 여기도 어제 늦게 갔을땐 다 닫았던 것 같다. 우리나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1000)
자그레브의 모형지도라는데.. 저 끝의 대성당을 기점으로 찾아보면 되겠다.
SONY ILCE-5000 (16mm, f/3.5, 1/125 sec, ISO100)
이렇게 자그레브를 돌아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 나의 신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나의 그녀는 신행 초반에 무척 아팠고, 난 신행 중반에 아팠다. 결국 조그맣디 조그만 자그레브에서 관광다운 관광을 한 것 같다.
또 유럽으로 여행을 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대 남자의 입장에서 결국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더라… 근처근처의 나라는 문화도 비슷하고 건축물도 비슷하고, 심지어 서로 다른 언어를 쓴다는데도 비슷하더라…
유럽인은 영어 못한다고 하던데, 영어 잘만 하더라.. (발음이 미국인스럽지는 않지만 ㅎㅎ)
그녀와 같이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