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잔시파크에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당 호텔의 프라이빗 비치에서 산책을 하였다.
프라이빗 비치에 예식장이 보였는데, 예뻐서 누구나 헉 하겠지만, 많은 하객을 모셔야 하는 우리네 결혼의 입장에선 선뜻 할 수가 없는 위치가 아닐까?
SONY ILCE-5000 (16mm, f/11, 1/200 sec, ISO100)
SONY ILCE-5000 (16mm, f/9, 1/200 sec, ISO100)
프라이빗 비치에는 외국인 아줌마가 삼각대를 놓고 촬영중이었다. 뭔가 카리스마가 없어보이는 모습. 뒤에 조수도 있는것 같은데… 아님 그냥 배우는건가?
SONY ILCE-5000 (16mm, f/13, 1/200 sec, ISO100)
한 여름에는 여기서 해수욕을 많이 할 것 같다. 지금은 들어가면 얼어 죽을테니 감시원은 없다.
SONY ILCE-5000 (16mm, f/16, 1/200 sec, ISO100)
어디까지가 바다고 어디부터가 하늘인가.
SONY ILCE-5000 (16mm, f/13, 1/200 sec, ISO100)
얕은 바다는 특유의 남국의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었다.
SONY ILCE-5000 (20mm, f/14, 1/160 sec, ISO100)
등대는 항상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싸웠을 때 여기로 오겠다고 했는데 과연 네가 했던 그말을 너, 또 내가 기억을 하고 있을까?
SONY ILCE-5000 (16mm, f/13, 1/160 sec, ISO100)
그리고 찾아간 곳은 그렇게도 파인애플 시식을 많이 시켜준다는 파인애플 월드. 들어가는 입구인데, 입구에서는 자동 카트를 타고 들어가게 되어있다. 단체사진 한번, 카트를 타고 한번, 카트 주행 중 한번 총 3장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나중에 사진을 보여주면서 살건지 물어본다. 이렇게 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다보니 입구에서 사람이 적체되어 빨리 들어갈 수가 없다. 또한 사진을 언제 찍는 지 일본어로는 알 수 없어 제대로 준비 못한채로 찍히다 보니 사진이 엉터리로 찍혀 다행히도 사야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입장이 지체되기 때문에 입구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1000)
자동카트를 타고는 파인애플 농장을 돌아보게 되는데, 카트 내 설명이 한글로 나오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카트를 타고 내리면 이런 박물관 및 상점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800)
박물관에는 오키나와 근해의 조개 화석 같은 것들이 있는데 파인애플 월드와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다.
SONY ILCE-5000 (16mm, f/3.5, 1/160 sec, ISO3200)
류큐문화임을 나타내는 사자상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200)
우리가 원했던, 파인애플로 만든 음식 및 파인애플 시식코너가 나왔다. 파인애플로 만든 음식 중 쥬스는 먹을만 햇고, 와인은 너무 달았다.(스위트의 수준이 아니다.) 쵸컬릿이나 카스테라 등은 먹을만 했다.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파인애플의 맛은 내 입맛의 기준으론 우리나라 무우가 더 맛있었다. (파인애플 월드에서 파인애플 먹을 생각을 마라라는 결론)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2500)
파인애플 월드를 나와서 찾아간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후르츠랜드이다. 렌트카를 가지고 이동했는데, 그냥 걸어오는게 더 빠를 것 같을 정도로 옆에 붙어있다. 그냥 둘중 한 곳에 주차한 후 걸어서 이동하기를 권유한다.
후르츠랜드는 곳곳에 열대 과일 및 식물에 대한 퀴즈가 나오고 이걸 풀때마다 종이에 스탬프를 받는 형태인데, 재미로 해보실 분들은 해도 되지만, 안하기를 권유한다.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2000)
여긴, 사자가 아니라 말, 소 같은 토우들이 곳곳에 있었다.
SONY ILCE-5000 (38mm, f/5.6, 1/160 sec, ISO3200)
열대 식물과 함께 열대지대에서 사는 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개중엔 박쥐도 있다. 징그러운 거 싫어하면 빨리 지나치길 바란다.
SONY ILCE-5000 (24mm, f/4.5, 1/160 sec, ISO800)
SONY ILCE-5000 (48mm, f/5.6, 1/160 sec, ISO2500)
밖에서 보는 이런 타일의 조합을 원통 구멍을 통해서 보라고 나와있다.
SONY ILCE-5000 (21mm, f/4, 1/160 sec, ISO500)
정답을 스포일러 한다면 이렇게 보인다.
SONY ILCE-5000 (21mm, f/4, 1/160 sec, ISO400)
여러분 이게 바나나 및 꽃 입니다. 바나나 꽃은 좀 징그럽다.
SONY ILCE-5000 (18mm, f/4, 1/160 sec, ISO1600)
열대 양치류?
SONY ILCE-5000 (50mm, f/5.6, 1/160 sec, ISO640)
염소가 먹을거 달라고 머리를 내미는데 우리 먹을거도 없다 이노마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500)
종이에 스탬프를 전부다 맞췄으면 그 정보로 PC가 있는 방에서 또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나중에는 보스가 나와서 공격 및 방어를 하는 게임까지 나오게 되는데 이걸 해야하는 의미도 모르겠고 한다고 보상도 없으니 그냥 나왔다.
SONY ILCE-5000 (16mm, f/3.5, 1/160 sec, ISO3200)
그리고, 후르츠랜드도 파인애플 월드처럼 시식코너 및 물건을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의 파인애플이 파인애플 월드에서 제공되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파인애플의 맛이다.) 그러므로 파인애플을 양껏 먹고 싶으면 파인애플 월드가 아닌 후르츠랜드로 가길 바란다.
밤늦게 아메리칸 빌리지에 가서 우리나라엔 자취를 거의 감춘 대관람차를 타 보았다. 이 차는 아니고 다음 차를 탔다.
대관람차는 1바퀴 도는데 15분이고 500엔이다. 2바퀴는 30분에 800엔인데, 한바퀴 타면 충분할 것 같았다.
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3200)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아메리칸 빌리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다지 풍취있진 않네.
SONY ILCE-5000 (16mm, f/3.5, 1/25 sec, ISO3200)
이렇게 28일도 저물어 갔다.
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