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장기간 휴가가 주어져서 잠시 여행을 다녀왔다. 간 곳은 거리상으론 방사능의 위협이 우리나라보다 더 적은 일본의 오키나와…
물론 먹거리의 경우 일본 본토에서 상당수 들어오기 때문에 완전히 안전하다고 말할순 없겠다.
연말이어서 그런지 그 덥다는 오키나와도 쌀쌀한 날씨였다.
도쿄를 거쳐, 오키나와 나하로 가는 경로였고 26일에는 오키나와에 도착해서 밤의 국제거리를 조금 보는 것으로 쉬었다.
SONY ILCE-5000 (30mm, f/5, 1/60 sec, ISO1600)
27일에 렌트카를 받으러 공항으로 가는 모노레일을 탔다. 오키나와의 공항이 잇는 중심 도시 나하에는 모노레일이 있는데 단 두량으로 되어 구성되어 있으며 젤 앞자리 또는 젤 뒷자리에 앉으면 모노레일의 앞 또는 뒤의 경치를 볼 수 있다.
SONY ILCE-5000 (27mm, f/5, 1/320 sec, ISO100)
렌트카를 받고 류큐무라로 향했다. 오키나와는 원래 일본의 소속이 아닌 독립국이었고, 그 당시에는 류큐의 문화가 있었다. 그 당시의 촌락을 재구성한 곳이다.
나름 고증이 잘 된 게임인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에 보면 다음과 같이 류큐 왕국으로 소개된다. (이 나라로 세계정복하는 하드게이도 있을 듯.)
입구부터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다.
SONY ILCE-5000 (16mm, f/5, 1/80 sec, ISO100)
전체 지도
SONY ILCE-5000 (50mm, f/5.6, 1/80 sec, ISO320)
도깨비도 류큐왕국의 문화인듯?
SONY ILCE-5000 (16mm, f/5.6, 1/60 sec, ISO250)
늦게 들어갔는데 마침 공연이 시작하는 시간인 것 같았다. 공연팀이 이동하고 있었다.
SONY ILCE-5000 (17mm, f/5.6, 1/160 sec, ISO100)
마치 집총 16개 동작을 연상시키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을 듯한 내가 할 수 없는 내가 하는 듯한 동작?)
SONY ILCE-5000 (31mm, f/6.3, 1/60 sec, ISO160)
사자춤이 재미있었다. 뒷다리를 맡은 사람이 힘들 것 같았는데, 히프가 실룩 거릴 때마다 사람들의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리곤, 무희들의 춤인데 이런건 많이 봐서 그닥
공연이 끝나면 사람들이 대거 이동할 것이므로, 공연 끝나기 전에 나머지 공간을 살펴보았다. 소원을 빌어주는 학.
SONY ILCE-5000 (16mm, f/6.3, 1/60 sec, ISO160)
류큐시대의 복장이다.
SONY ILCE-5000 (18mm, f/5.6, 1/60 sec, ISO800)
류큐시대에 도자기 문화가 발달했던 듯 하다. 꽤 큰 공방이 있었고, 물건도 팔고 있었다.
SONY ILCE-5000 (16mm, f/7.1, 1/60 sec, ISO3200)
예쁜 도기는 그다지 감흥이 없는데, 컵라면 뚜껑 홀더가 젤 탐났다. 하지만, 이 가격이면…
SONY ILCE-5000 (36mm, f/7.1, 1/60 sec, ISO3200)
류큐무라를 나와서, 해가 늬엿늬엿 질 무렵 만자모에 도착했다. 소니 A5000은 도저히 ISO 3200 에선 사용하지 못할 사진 품질이 나온다. ISO 제한을 걸 수 있는데, 제한 기능은 이상하게 중간 ISO인 2000이나 2400이 걸리지 않고, 1600으로만 걸린다. 다음부턴 ISO 제한을 1600에 걸고 찍어야 겠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간 걸어 들어가야 되는데, 넓은 벌판이 있었다.
SONY ILCE-5000 (16mm, f/4, 1/250 sec, ISO1000)
이게 코끼리 모양이라는 만자모. 단순히 이 방향 말고는 볼 수가 없다. 반대쪽 모양은 원빈일 수도 있는데…
SONY ILCE-5000 (24mm, f/4.5, 1/250 sec, ISO1600)
만자보를 보고 돌아나오는데 해가 다 져버렸다. 27일도 이렇게 지나갔다.
SONY ILCE-5000 (16mm, f/3.5, 1/200 sec, ISO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