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반강제 이전을 당한 이후 처음 포스팅하는 글이다.
(13년 9월 현재, 티스토리에서 다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였다.)
티스토리는 이전에도 내가 NAS에서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할 때 설치해보았던 텍스트큐브와 비슷하여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겨우 몇년 동안 몇개밖에 올리지 않았다고 생각한 글과 사진이 500메가가 넘는 것을
확인하고, 이걸 다른 블로그에 처음부터 다시 올리는 것도 쉽지않아(그렇다고 버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울며겨자먹기로 티스토리에 이전하였는데, 역시 바뀐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 예전에 썼던 글과 사진을 다시 회고할 때가 많은데 티스토리에선 예전에 썼던 글과 사진을 다시 보는 건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네이버로 옮기기도 그렇고 참 어려운 문제이다.
대신, Microsoft live writer로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인데, 지금 이 포스팅도 Microsoft live writer로 작성하고 있다.
어쨌든, 저쨌든 7월초에 잠시간의 휴가를 가졌다.
이번에는 전라도 쪽을 돌아보자라고 해서 변산대명콘도에 숙소를 잡고 내려가면서 부여를 들르기로 했다.
낙화암으로 올라가는 입구…
NIKON D700 (28mm, f/2.8, 1/500 sec, ISO200)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무궁화
NIKON D700 (65mm, f/2.8, 1/2500 sec, ISO200)
우리는 올라가는데 내려가는 사람들이 부럽기 시작한다. 기온은 28도 정도…
NIKON D700 (46mm, f/2.8, 1/3200 sec, ISO200)
어느 관광지나 똑같은 걸 파니까 너무 식상한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NIKON D700 (60mm, f/2.8, 1/1000 sec, ISO200)
이게 사자루였던가…
NIKON D700 (32mm, f/2.8, 1/1250 sec, ISO200)
이젠 낙화암이 얼마남지 않았다.
NIKON D700 (32mm, f/2.8, 1/100 sec, ISO200)
아… 이게 뭔가요.. 몇 일 전 비가 왔기 때문이겠지만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현 금강)은 완전 ddong 색이었다. 삼천 궁녀들이 뛰어들면서도 아차 싶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NIKON D700 (31mm, f/2.8, 1/3200 sec, ISO200)
점심을 먹고 나서 어디로 갈까 하고 생각하다 들른 곳이 추천해준 백제 문화 단지이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규모는 웅장하였다.
NIKON D700 (28mm, f/2.8, 1/1000 sec, ISO200)
역시 더웠기 때문에 처마 밑이 가장 좋은 관광장소였다.
NIKON D700 (32mm, f/8, 1/160 sec, ISO200)
백제 시대에 지어졌을 것이라 생각하여 다시 복원한 5층 목탑… 설마 진짜 이런 걸 백제 시대에 지었다고??? 현대 건축 기술로도 1년 이상 걸렸는데…
NIKON D700 (28mm, f/8, 1/500 sec, ISO200)
밖에서 바라본 능사와 5층 목탑… 정말 더웠다… (포스팅하고 있는 현재 8월의 더위에 비하면… 훗…)
NIKON D700 (44mm, f/2.8, 1/5000 sec, ISO200)
그리고 단지 내에서 짤막한 뮤지컬 (비단강 보물찾기)를 보았는데 (일부러 사진은 찍지 않았다.) 배우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 (격렬한 뮤지컬이라 배우들이 많이 다쳐있었다. 군데군데 테이핑하였으니… 열정에 박수를… 한달에 100만원 + alpha의 수입이라고 하는데…)
다만, 건물의 기둥들이 시야를 방해해 따로 무대를 만들어 주던지 하는게 더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렇게 부여 관광은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