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은 그라나다로 이동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조사했는데, 다음의 방법이 있는 것 같았다.
1) 버스를 타고 이동. (무지 오래 걸림. )
2) 기차를 타고 이동. (무지 오래 걸림.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 함)
3) 렌트카를 이용 (무지 오래 걸림. 사람 잡음)
4) 비행기를 이용 (상대적으로 비싸고, 짐 크기의 제약이 있음.)
그러나, 생각외로 비행기의 가격이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많이 비싸지 않았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장시간 이동하기 만만치않았기 때문에 부엘링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하였다.
그라나다로 가기 위한 비행기는 또한 상대적으로 비쌌다. 그래서 여기서 5번째 수단인 말라가로 비행기로 이동 및 말라가에서 버스타고 그라나다로 이동이란 방식을 사용했다.
(이정도 교통수단을 사용하면 거의 준 현지인급 아닌가?)
말라가에 내리자마자 숨이 막히는 듯한 더위를 느꼈다. 아… 바르셀로나는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었구나…
말라가에서 타파스로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그라나다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에선 다들 쓰려져 잤다.
그라나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6시인것 같은데… 여기 기온은 40도.
그라나다에서 괜찮은 호텔이었지만, 커피포트가 없었다. 컵라면을 먹을 수가 없나.. 하는 찰나에 울 와이프가 프런트에 가서 차를 마시기 위해 뜨거운 물을 요청하였고 호텔 직원은 아시아인들이 컵라면을 먹는지 알테지만 어쨌든 호텔 내 커피샵에서 물을 가져가도록 해줬다.
그걸로 장인어른의 식사를 해 드리고, 우리는 간단히 먹었다.
9월 7일 알람브라 궁전으로 갔다. 아침 일찍 가서 최대한 안 더울때 많이 보자는 전략이었다.
SONY ILCE-5000 (16mm, f/3.5, 1/640 sec, ISO100)
알람브라 궁전 입구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페이스였다.
SONY ILCE-5000 (16mm, f/4, 1/1250 sec, ISO100)
9월이긴 하지만, 장미의 자태를 보면 현재의 기온 상황을 미뤄짐작 가능하다.
SONY ILCE-5000 (50mm, f/5.6, 1/80 sec, ISO125)
알람브라 궁전의 입장 시간을 기다리며… 사막의 느낌이다.
SONY ILCE-5000 (50mm, f/5.6, 1/800 sec, ISO100)
알람브라 궁전은 이슬람이 이 곳을 점령하면서 이렇게 화려한 문양들이 새겨졌다. 즉, 스페인 내의 이슬람 문화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이슬람 건물로 기독교 문화의 나라가 관광수입을 버는 이상한 구조이다.
SONY ILCE-5000 (21mm, f/4, 1/60 sec, ISO160)
처음엔 와 이렇게 섬세한 문양을 넣다니… 하지만, 차츰 똑같은 문양들 속에 점점 지쳐갔다.
SONY ILCE-5000 (16mm, f/4, 1/500 sec, ISO100)
센터 위치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인물 사진을 찍고 있기 때문에 나처럼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 입장에선 이나마도 감지덕지다.
SONY ILCE-5000 (19mm, f/22, 1/60 sec, ISO1000)
세월의 흔적을 감추지 않기 위함인지 이 또한 꾸밈인지 알 수가 없었다.
SONY ILCE-5000 (16mm, f/8, 1/60 sec, ISO500)
유리창에 낙타? 문양이 있어서 이를 투영해서 찍었다.
SONY ILCE-5000 (21mm, f/4, 1/800 sec, ISO100)
와이프가 알람브라는 꽃이 예쁘게 많이 핀 곳이라고 하였는데, 더위앞엔 식물도 장사 없다.
SONY ILCE-5000 (16mm, f/4, 1/1250 sec, ISO100)
헤네랄 리페 앞에 있는 정원
SONY ILCE-5000 (16mm, f/9, 1/100 sec, ISO100)
헤네랄 리페에서 한장. 헤네랄 리페는 크지가 않다.
SONY ILCE-5000 (18mm, f/22, 1/60 sec, ISO400)
더운 그라나다에서 얼른 기차를 타고 론다로 갔다. 론다 내 조그만 호텔에 짐을 풀고(호텔 프론트가 영어를 못한다. ㅠㅠ 방 3개를 빌렸는데 방 1개는 에어컨에서 찬 공기가 안나왔다. 영어를 못하는 클레임 걸수도 없었다.) 저녁 식사를 위해 론다 시내?읍내?로 나왔다.
SONY ILCE-5000 (16mm, f/3.5, 1/125 sec, ISO3200)
여기도 뭔가의 축제중이었을까?
SONY ILCE-5000 (16mm, f/3.5, 1/80 sec, ISO3200)
누에보다리의 야경을 찍었다. 이쪽 방면이 아닌 쪽은 너무 불이 없어서 너무 어두웠다. 저녁을 다리 근처 전망이 보이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장난아니게 비쌌다. 비추천한다.
SONY ILCE-5000 (16mm, f/3.5, 1/40 sec, ISO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