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아침 일찍(이라말하고 오전 10시가 넘어서) 플리트비체로 출발하였다. 차를 몰아 안쉬고 가도 6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았다.
보스니아 국경을 통과하고 가도가도 끝이 없어 일단 조금 쉬기로 하고 내린 휴게소에서 전망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땅이 넓은 나라이거나 정말 사람이 안 살거나다.
SONY ILCE-5000 (16mm, f/3.5, 1/800 sec, ISO100)
두브로브니크에서 AUDI A4 대신 빌렸던 BMW 116d를 이제서야 공개한다. 차는 작아서 25인치 캐리어 두개를 싣기 위해 뒷자리를 폴딩해야했지만(오키나와에서도 폴딩했었지? ㅎㅎ) 두명만 여행할땐 별 상관없다.
SONY ILCE-5000 (32mm, f/5, 1/2500 sec, ISO100)
크로아티아 고속도로가 얼마나 한산한지 ㅠㅠ
SONY ILCE-5000 (35mm, f/5.6, 1/640 sec, ISO100)
플리트비체 근처 무킨예(mukinje) 마을의 BNB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4시반. 그냥 오늘 쉬자.
9월 15일 아침에 숙소에서 짐을 빼서 차에 싣고, 플리트비체 2번 입구까지 걸어갔다. BNB 숙소 주인장은 플리트비체 주차장에 돈내고 주차하지 말고 2번 입구 근처 호텔 예제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생까고 들어가라는데,
난 아예 무킨예 마을의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 차를 두고 갔다. (갈때는 신났는데, 나중에 돌아올때는 후회되었다. 마을까지 돌아오면서 얼마나 다리가 아프던지 ㅎㅎ)
2번 입구에서 표를 사고 1번 입구로 가는 버스를 탔다. 화요일이었지만 관광객은 많았는데 표 검사를 안한다? 버스를 타고 1번 입구로 가면 표 검사를 하는 곳은 배 타는 곳 밖에 없다. 걸어서만 갈 자신 있으면
돈 안내고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1250)
1번 입구를 통해 들어서자마자 많이들 봐온 전경이 눈 앞에 깔린다. 아바타의 고향이다.
SONY ILCE-5000 (16mm, f/3.5, 1/320 sec, ISO100)
폭포는 조금 말라보인다? 그래도 어제 비가 왔었기에 물이 많은 편이었다.
SONY ILCE-5000 (28mm, f/4.5, 1/500 sec, ISO100)
어제 비온 것 대비 오늘 날씨는 너무 좋았다.
SONY ILCE-5000 (16mm, f/4, 1/1000 sec, ISO100)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들을 많이 찍었다.
SONY ILCE-5000 (16mm, f/4, 1/250 sec, ISO100)
조그만 계곡의 폭포들도 많았다.
SONY ILCE-5000 (17mm, f/4.5, 1/250 sec, ISO100)
그러나, 금방 질렸다. 호수를 지나면 호수가 나오고, 그 호수를 지나면 또 호수가 나왔다.
SONY ILCE-5000 (16mm, f/4.5, 1/200 sec, ISO100)
그러다, 또 계곡의 폭포가 나오는 식이었다.
SONY ILCE-5000 (21mm, f/22, 1/1.3 sec, ISO100)
하부를 다 보면 배를 타고 원래 버스를 탔던 곳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 하도 관광객이 많아서 줄을 서서 배를 탔다. 배에서는 표 검사를 하고 도장을 찍었던 것 같다.(동일한 배를 두번 못타는듯?)
SONY ILCE-5000 (30mm, f/5, 1/400 sec, ISO100)
배를 내렸는데, 2번 입구가 아니라 2번 입구 반대편에 내려주었다. 관광지도는 2번 입구에 내려주는 것으로 되어있던 것 같은데, 혼동하면 안되겠다. 배에 내려서 한참을 가도 버스 정류장이 안나오길래
구글 지도를 봤더니 상부로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배를 내려서 다시 다른 배를 갈아타면 2번 입구로 가게 된다.
SONY ILCE-5000 (16mm, f/3.5, 1/2500 sec, ISO100)
2번 입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상부로 갔다. 상부에 올라가니 큰 호수가 보였다. 계속 큰 호수들만 있다고 했다. 나같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은 하부만 보고 돌아오는게 좋을 것 같다. ㅎㅎ
SONY ILCE-5000 (16mm, f/3.5, 1/3200 sec, ISO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