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거 왠지 매주 렌즈만 사는 이상한 사람이 된 거 같다. ㅎㅎ
추석때 어머니와 여행을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그럴려니 표준보다 광각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니콘 마운트로 저렴하면서도 쓸만한 렌즈로 탐론 17-35 F2.8~4 렌즈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탐론 17-35 F2.8 ~ 4 렌즈는 이미 단종된 렌즈로 니콘 마운트는 구하기도 쉽지않고, SLR클럽 장터매복을 하고 있을만큼 회사가 녹록하지 않아 (그러면서도 자유게시판은 꼬박 눈팅하다니… 나 짤리겠다…) 그냥 내수 중고를 구하였다. 11번가에 내수를 주문하고 2일이 지나도 배송이 안되어 전화하니 물건이 없단다. 니콘 마운트는 왜 이리 귀한 걸까 ㅠㅠ
결국 5곳 정도 전화를 더 해서 겨우 물건을 구했다.
물건 받기 전까지, 남대문에서 중고 내수렌즈를.. 그것도 인터넷으로 샀다가 물건 품질 및 핀문제가 생기면 어떻게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왠걸.. 받아보니 너무 깨끗하였다. 그리고사진을 찍어보니… 지금껏 내가 샀던 모든 렌즈보다 더 만족도가 높다. ㅠㅠ 난 망원 빠돌이인줄 알았는데 ㅠㅠ
렌즈는 이렇게 생겼다. 후드 체결 사진도 찍었었는데, 정리하면서 삭제되어버렸다.ㅠㅠ (홈스튜디오 사야되나… A4지 두장으로 만든 간이 스튜디오는 별로네 ㅠㅠ)
NIKON D700 (75mm, f/8, 1/100 sec, ISO400)
이 렌즈의 약점은 있다.바로 비네팅… D700의 설정을 비네팅 High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네팅이 생긴다. 물론 슬림 CPL 필터를 끼긴했는데, 벗겨도 생긴다. ㅠㅠ 어짜피 생기는거 그냥 끼고 다니기로 했다. (올림푸스 쓸땐 일부러 만들어 넣어야 되던 비네팅이 여기선 일상 다반사니… 그러려니 하자.)
NIKON D700 (17mm, f/2.8, 1/2500 sec, ISO400)
역시 광각은 풍경 사진이다. 많이 가는 수원 종합 운동장을 원샷에 담을 수 있다. (사진 노출 보정등을 해야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바디의 JPG를 바로 변환한 거라 사진이 조금 어둡다.)
NIKON D700 (17mm, f/5, 1/3200 sec, ISO400)
NIKON D700 (17mm, f/5, 1/4000 sec, ISO400)
또한 이 렌즈는 생각외로 스냅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NIKON D700 (17mm, f/2.8, 1/640 sec, ISO400)
NIKON D700 (35mm, f/4, 1/320 sec, ISO400)
NIKON D700 (17mm, f/2.8, 1/2500 sec, ISO400)
NIKON D700 (35mm, f/4, 1/640 sec, ISO400)
NIKON D700 (17mm, f/2.8, 1/3200 sec, ISO400)
해를 상대로 도전해보자
NIKON D700 (17mm, f/2.8, 1/8000 sec, ISO200)
그리고… 많이 혐오스럽긴 하지만… 머리가 산더미처럼 큰 나도 셀카를 찍을 수 있다. ㄷㄷㄷ(사진은 자체 검열됨)
마지막으로 내 차 사진… (세차하기전에 찍고는 세차후엔 안 찍다니 ㄷㄷ)
NIKON D700 (17mm, f/2.8, 1/60 sec, ISO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