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래의 쉬운 작업도 이정도 망쳐버린 사진을 만나게 되면난감해진다. ㅠㅠ (도대체 나란 남자는…. )
일단, 대충 화밸잡고 자동 노출만 눌러서는 사진이 흐리멍텅… 노출이야 사진 전체적으로 적정하겠지만, 뚜렷한 명부가 없는사진이 되어버렸다. 이래서자동 노출은 만능이 아니다.
그러면, 이제 나같은 사람이 가장 고심해하는 노출 보정 슬라이드를 만져야 한다. 이부분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보기 좋게 노출 슬라이드를 올리고, 노출만 올리면 전반적으로 다 밝게 나오니깐 약간 암부를 살리기 위해 복구 슬라이드도 올려준다.
빛으로 채우기를 해주면 단순히 노출만 올려주는 것과는 조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이것도 명도를 살짝 만져주면 좀 더 괜찮은 것 같은데, 이렇게 명도를 조금 올려줄 경우 색이 약간 흐리멍텅해지므로 대비도 살짝 만져준다. (간단히 말해서 보기 좋을 정도로 만지란 얘기다.)
작은 사진에서는 그럭저럭 볼만해 보이지만…. 1:1로 확대하면 여지없는 노이즈 덩어리…
별수없다. 노이즈 조정을 해야지. 이 사진은 단순히 노출이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색 정보다 상당한 손상이 왔으므로 광도 뿐만 아니라 색상 슬라이드도 살살 조정을 해야된다.
그러면 그나마 이 정도는 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제대로 찍었으면 훨씬 잘 나왔을 사진이므로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고 잘 찍어야 겠다.
하지만, 노이즈까지 건드리기 귀찮아서 포토샵에서 닥 일괄보정을 하는 편인데, 아래 사진은 그렇게 포샵에서 변환된 사진이다. (그래서 노이즈가 덕지덕지…) 어느쪽 결과물이 투입된 시간을 포함하여 더 나은 것일까. (본인의 그날 컨디션에 좌우한다가 정답일 것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