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지리산 송원리조트에서 묵었다. 29평형에 있었는데, 욕조가 없고 수압이 약하고, TV를 나름 교체해주긴 했지만 거실크기 대비 TV가 작아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소리만 커지고 실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그런 상태…) 여러명이 그냥 놀러간거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아 큰일났다, 성삼재 주차장까지 어떻게 차가지고 가지했는데, 조금더 시간이 지나니 안개가 풀렸다. 바로 성삼재로 고고싱. 평일이라 그런지 차도 없어서 힐 클라이밍도 신났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아래 마을을 바라본 모습
NIKON D700 (78mm, f/8, 1/200 sec, ISO200)
구례에서 버스를 타고 올 수 도 있다.
NIKON D700 (65mm, f/8, 1/200 sec, ISO200)
매표소에 들어가기 전에 한장
NIKON D700 (24mm, f/8, 1/200 sec, ISO200)
매표소를 통과하고 나면 이렇게 정말 평이하게 쉬운 길이 나온다. (그래도 힘들다.)
NIKON D700 (31mm, f/4, 1/50 sec, ISO200)
중간에 예쁜 계곡도 나온다. 물이 시원하다고 한다.(난 카메라 젖을까봐 안갔음. 카메라 맨들이 제일 고생이 많아…)
NIKON D700 (28mm, f/4, 1/250 sec, ISO400)
성삼재에서 노고단 대피소 까지 1시간만에 왔다. 여기서 잠깐 휴식을 하면서 노고단은 금방갔다 올 걸로 생각했다.
NIKON D700 (24mm, f/4, 1/640 sec, ISO200)
구름인지 안갠지 계속 피어올라 멀리 볼 수가 없었다. 좀 덜 더운 날씨긴 하지만, 멀리 안보이니 좋은 날씨는 아니네.
NIKON D700 (38mm, f/4, 1/500 sec, ISO200)
지금까지 온 길중 제일 힘든 길을 헉헉대면서 올라갔다.
NIKON D700 (66mm, f/4, 1/100 sec, ISO800)
올라가니 공터가 나오는데, 여긴 노고단이 아닙니다. 엥?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진짜 노고단이다.
NIKON D700 (34mm, f/4, 1/500 sec, ISO200)
근데, 여긴 왜 이렇게 돌 탑을 쌓아놓은 건지…
NIKON D700 (24mm, f/4, 1/200 sec, ISO200)
다시 노고단으로 헥헥대면서 갔다.
NIKON D700 (48mm, f/4, 1/200 sec, ISO200)
노고단 근처에 전망 포인트가 있는데, KBS 방송탑만 보이고, 그 이상은 안보인다.
NIKON D700 (24mm, f/4, 1/500 sec, ISO200)
밑에 뭐가 있네?하고서 봤던 게 노고단 휴게소.
NIKON D700 (44mm, f/4, 1/200 sec, ISO200)
구름이 피어오른다. 그렇게 밖에 표현이 안된다.
NIKON D700 (24mm, f/4, 1/500 sec, ISO200)
결국 노고단에 왔다. 왜 노고단 비석에는 여기가 해발 몇 m인지 표시가 안되어 있을까?
NIKON D700 (27mm, f/4, 1/1000 sec, ISO200)
NIKON D700 (24mm, f/4, 1/800 sec, ISO200)
이게 진짜 노고단 돌탑이다.
NIKON D700 (34mm, f/4, 1/400 sec, ISO200)
이제 다시 내려가야지.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는 등반 코스에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몇번 나오는데 항상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게 정답이다. 쉬운 길은 끝없이 쉽다. 차라리 끝이 있는 어려운 길을 택해서 올라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