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안갈 때 시원하게 여름휴가를 가려고 했는데, 하나는 성공했고 다른 하나는 실패했다. 여전히 더웠다.
작년에 여수 엑스포할때 손가락만 빨았는데, 어쨌든 엑스포 했던 곳으로 가봤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도 만만찮고… 인터넷에서 봤던 공짜로 주차할 수 있는 자리는 이미 꽉차있었고, 어쩔 수 없이 대형버스 주차장에 주차했다. 천원 아까비…
NIKON D700 (62mm, f/4, 1/640 sec, ISO200)
아쿠아 플라넷 건물이다. 삼삼 오오 입장 중이다.
NIKON D700 (50mm, f/8, 1/200 sec, ISO200)
건물 밖으로 엑스포의 여러 건물들이 보이는데, 날씨가 더워서 별로 가보고 싶은 생각도 안들었다. (열기는 했나?)
NIKON D700 (38mm, f/8, 1/400 sec, ISO200)
들어가자마자 수달이가 그냥 냅다 달리는데, 사람들도 많고 녀석들도 빠르고 해서… 찍을 수가 없어…
NIKON D700 (65mm, f/4, 1/25 sec, ISO3200)
노란색 완장을 찬 펭귄들.. 누구 건지는 모르지만 tag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있다.
NIKON D700 (75mm, f/4, 1/80 sec, ISO3200)
수중에서 벨루가 두마리가 하루 종일 노는걸 볼 수 있다. 누가 가르쳐줬는지 훌라우프에 계속 들어간다. 벨루가란 흰고래란 뜻으로 돌고래가 아니고 고래라고 한다. 근데, 돌고래와 고래를 구분하는 방법은 성체일 때의 몸크기로 한다고? 무슨 그런 괴상한 방식이? 그럼 난장이 고래는 돌고랜가?
NIKON D700 (38mm, f/4, 1/15 sec, ISO6400)
다른 수족관에 가면 온갖 물고기들이 가득한데, 신기한 것은 상어류와 일반 물고기들이 같이 있다는 거다.
1) 상어가 다른 녀석들 안 잡아먹나?
2) 저 많은 물고기들 어떻게 일일이 밥 먹일까?
NIKON D700 (120mm, f/4, 1/100 sec, ISO6400)
이게 홍어야 가오리야…
NIKON D700 (95mm, f/4, 1/30 sec, ISO6400)
그런데, 그 수족관 내에서 마린걸스인지 뭐시긴지가 공연을 한다는 거… 발에 끼고 있는거 마치 고무장갑 같았음…
NIKON D700 (85mm, f/4, 1/80 sec, ISO6400)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제로 내가 본 위치는 아주 애매한 자리였음. 주말마다 여기는 미어터진다고 하네.
NIKON D700 (24mm, f/4, 1/50 sec, ISO6400)
그러니까, 이 많은 물고기들 밥 어떻게 주냐고… 일주일 지나면 상어만 남아있는거 아님? (다시 리필???)
NIKON D700 (24mm, f/4, 1/100 sec, ISO6400)
아까 물속에서 놀던 벨루가 피딩하는 모습. 따로 멋진 공연을 하는 건 아니고 피딩 중 잠깐잠깐 재주를 부리는 정도임. 여기서도 사람이 너무 많아 관중석 뒤쪽에 서서 봤음. 처음에 나오고 나서 얘들이 큰 비명? 휘파람 비슷한 소리를 내서 놀랬는데, 나중에는 그냥 그려러니 함.
NIKON D700 (95mm, f/4, 1/60 sec, ISO6400)
물개쇼 공연이 하나 더 있었는데, 여기는 정말 볼 자리조차 없어서 그냥 나왔다.
아쿠아플라넷의 소감이라면, 여친이나 애가 있고 여수 근처살면 가볼만한 것 같다. (내가 이런 아쿠아리움을 한번도 못가봐서 그런 느낌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