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는 북경에 1년 중 한달 정도 될까 말까한다는 맑은 날이었다. 기온은 30도 였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했다.
8. 중화민족원
중화민족원은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삶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민속촌같은 곳이다. 이곳은 일정에 없는 선택관광으로 오게되었다.
결과적으로 난 좋았지만, 가이드는 마침 중국 학생들의 소풍(?) 같은 행사로 인해 12명이나 있는 현지 가이드를 배정받지 못해 제대로 이 곳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글쎄, 내가 갔었다면 하루 종일 사진 찍었을 것 같은데….
입구에는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이 표현되어 있다.
NIKON D700 (78mm, f/8, 1/160 sec, ISO200)
이게 문제다.. 중국 애들이 왕창 몰려오고 있다는 거…
NIKON D700 (48mm, f/8, 1/80 sec, ISO200)
걔들 중에 파란 옷 입은 애들은 외국인 학교(?) 애들인 듯… 얼굴엔 주근깨가 많치만 포쓰는 장난 아님…
NIKON D700 (98mm, f/8, 1/125 sec, ISO200)
티벳 장족의 공연을 보려고 기다리는 학생들.. 우리같은 관광객은 구석의 그늘로 모두 피신…
NIKON D700 (24mm, f/8, 1/400 sec, ISO200)
아싸아싸 춤추고
NIKON D700 (50mm, f/8, 1/640 sec, ISO200)
티벳 언니들도 춤추고…
NIKON D700 (86mm, f/8, 1/500 sec, ISO200)
여기는 어느 민족인지 모르겠는데…
NIKON D700 (32mm, f/8, 1/320 sec, ISO200)
그런데, 복장은 많이 봤던 것 같다..
NIKON D700 (65mm, f/8, 1/1000 sec, ISO200)
또 다른 남만쪽 소수민족은 현재 연습중이었다.
NIKON D700 (50mm, f/8, 1/125 sec, ISO200)
이 민족 사람들은 동양인치곤 피부가 검은 편이며, 피부가 검을 수록 미인으로 대접받는 다고 한다.
NIKON D700 (120mm, f/8, 1/60 sec, ISO200)
타임머신을 타고 현대에서 과거로 온 느낌이라고 할까…
NIKON D700 (48mm, f/8, 1/1600 sec, ISO200)
어머니.. 그런데선 포즈 잡지 마세요…
NIKON D700 (35mm, f/8, 1/160 sec, ISO200)
위에서 바라보면 수원의 월화원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NIKON D700 (58mm, f/8, 1/250 sec, ISO200)
또 다음 곳으로 출발… 중국은 뭐든 넓구나…
NIKON D700 (24mm, f/8, 1/200 sec, ISO200)
뭔 탑인지도 모르겠다…
NIKON D700 (24mm, f/8, 1/100 sec, ISO200)
설마 이 오리들을 저녁에 먹게 되는 건가?
NIKON D700 (62mm, f/5.6, 1/1250 sec, ISO200)
청나라를 지배했던 만주족 박물관… 만주족은 담뱃대 문화인가?
NIKON D700 (24mm, f/4, 1/100 sec, ISO3200)
조선족 가옥 앞의 그네
NIKON D700 (27mm, f/4.5, 1/1250 sec, ISO160)
가게는 있는데 영업하지는 않는듯
NIKON D700 (44mm, f/4.5, 1/160 sec, ISO160)
여기는 또 다른 소수민족인데 물고기가 수호신인가 하는 지역일 거다 아마… 아님 말구…
NIKON D700 (52mm, f/4.5, 1/640 sec, ISO160)
회교를 믿는 소수민족쪽은 현재 공사중…
NIKON D700 (48mm, f/5, 1/125 sec, ISO160)
9. 올림픽 주 경기장
왜 여기가 관광지인지 모르겠는 곳이다. 어쨌든 여기도 관광코스니까… 중화민족원 옆에 있다.
NIKON D700 (65mm, f/8, 1/1250 sec, ISO160)
바람이 많이 불어 사진 찍기 않좋았다.
NIKON D700 (31mm, f/9, 1/320 sec, ISO160)
북경 시내는 낮에도 차가 너무 많다.
NIKON D700 (92mm, f/9, 1/500 sec, ISO160)
10. 천단공원
점심먹기전 동인당에 들렀다. 가이드가 북경대 교수출신들이 나오니 예의를 갖추라고 하는데, 솔직히 한국 같으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의사는 내 몸이 건강해지도록 도와주는 사람이고 존경받을 사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사가 입장한다고 박수친다는 게 말이되나?
어쨌든, 북경대 교수라는 의사는 나와 어머니의 양쪽 손을 잠깐 (2~3초) 진맥해보더니 모두 1달에 24만원씩 4달 동안 생약을 먹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도합 2백만원.
나는 신장이 나빠서 소변을 자주 볼 것이고, 신장 때문에 허리가 않좋고 무릎이 아플거라고 한다. 어머니는 팔이 자주 저릴 것이고 이는 피가 잘 흐르지 않아서 인데 풍이 올 수 있다고 한다..
헐… 내 나이 정도에 사무직으로 보이는 사람이면 다 허리가 않좋을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 나이 정도되면 저릿한 증상 하나 정도는 경험했을 것이다. 결국 그 의사는 내 비염이 무척 심한 것과 어머니의 갑상선 항진증은 맞추지 못했다. 어머니의 갑상선 항진증은 방사선 치료를 했으므로 못맞췄다 치더라도, 내분비 계통에 최고라는 동인당이 내 비염을 못맞추는 건 말도 안된다.
점심은 한국식 불고기를 먹고, 천단 공원으로 향했다.
천단 공원은 중국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천단 공원 입구
NIKON D700 (24mm, f/8, 1/200 sec, ISO160)
자금성에서는 가운데 길을 어로라고 하여 황제들만 갈수 있는 길이라고 하지만, 천단공원에서는 가운데 길은 신이 다니는 통로이고 황제는 그 옆길로 간다고 한다.
NIKON D700 (27mm, f/8, 1/1000 sec, ISO160)
원구단…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원구단 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은 생략…
NIKON D700 (31mm, f/8, 1/1000 sec, ISO160)
황궁우
NIKON D700 (24mm, f/8, 1/160 sec, ISO160)
그리고, 우리는 기년전을 털러 가는 거다.
NIKON D700 (75mm, f/8, 1/500 sec, ISO160)
중국을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하는 기년전
NIKON D700 (38mm, f/8, 1/200 sec, ISO160)
빨리 사진 찍고 갑시다.. 이제 더워요…
NIKON D700 (48mm, f/8, 1/400 sec, ISO160)
이후 진주집에 가서 진주 크림 손등에 바르고, 한바퀴 도는 척하면서 나왔다.
발맛사지 가서 발맛사지만 받았다.
날 맛사지 해주는 애는 내가 별로 마음에 안드는 듯… 다른 애들은 자기 손님에게 황제 맛시지니 각질 제거니 등등을 권하는데 걘 그냥 묵묵히 발맛시자만 했다. 내가 맛사지 받을 땐 힘 약한 애들이 좋고(힘 센애들은 아파…) 귀찮게 안해서 좋았다.
그리고, 6톤의 장대한 물구경(금면왕조)를 보고 베이징 덕 먹고 야경으로 유명한 더 플레이스를 보고 숙소로 향했다.
4일차 모닝콜은 6시 30분. 8시에 공항으로 출발하여 8시 40분경 도착. 어쨌든 북경은 여기까지만… 이 이상은 힘들어…
이제 다음부턴 자유여행을 합시다…